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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HR 뉴스 공부 - LG전자, 공룡에서 나비로…‘즐거움’과 ‘민첩함’으로 조직문화 리인벤트 / HR 조직문화

올해는 꼭 HR 2025. 5. 27. 14:33

HR 뉴스
LG전자, 조직문화 ‘즐거움의 스위치’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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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직문화 ‘즐거움의 스위치’ 켠다 - LG전자 뉴스룸

“우리 회사는 엉덩이가 큰 공룡처럼 앉아있어요”_000 사원 “네 일, 내 일 가리기 시작하면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죠”_000 선임 “일주일 내내 회의용 보고장표만 만든적도 있어요”_000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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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LG전자는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인 ‘REINVENT LG전자’를 통해 ‘변화를 주도하는 민첩하고 즐거운 조직’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CEO 조주완 사장의 주도로 구성원들의 내부 피드백을 수렴해 8가지 핵심가치(소통, 민첩, 도전, 즐거움, 신뢰, 고객, 미래준비, 치열)와 11가지 실행 가이드를 도출해낸 결과다.

대표적인 변화 방향은 ‘보고 줄이기’, ‘생각 말하기 회의문화’, ‘실행의 민첩성’, ‘고객 중심 사고’, ‘심리적 안전감 조성’ 등으로 요약된다. 예컨대 “회의는 정답을 말하는 곳이 아니라 생각을 말하는 곳”이라는 선언을 통해 위계적 보고 중심 문화를 깨고 있으며, “공룡이 아니라 나비처럼 민첩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느린 실행력을 극복하고자 한다. 또한 “즐거움의 스위치를 켜야 자란다”라는 문구 아래, 일에 몰입하고 성장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뉴스를 보고 느낀 점
이번 LG전자의 조직문화 혁신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내부 구성원이 느끼는 현실의 언어’를 바탕으로 한 실행 중심 변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의용 보고장표만 일주일 내내 만들었다’, ‘소통이 어렵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구성원의 진솔한 목소리를 반영해, “보고의 군살을 빼자”는 선언이 경영진부터 나왔다는 점은 조직문화 리더십의 올바른 방향성을 보여준다.

특히 ‘즐거움’이라는 키워드를 조직문화 핵심가치로 내세운 점은 주목할 만하다. 많은 기업이 민첩성과 고객 중심은 외치지만, ‘재미와 몰입’을 성장의 엔진으로 보는 시각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LG전자는 이를 “즐거움의 스위치를 켜야 잘 안다, 잘 한다, 자란다”는 구체적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의 몰입을 곧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내재적 동기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회의는 생각을 말하는 곳”, “보고 대신 실행”이라는 구절들은 상징을 넘어서 문화적 제도 개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구체 언어다. 조직문화 변화는 선언이 아니라, 말의 톤을 바꾸고, 제도의 흐름을 바꾸는 데서 시작되며, LG전자는 이를 유쾌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구성원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LG전자의 REINVENT 프로젝트는 ‘보고 중심 대기업 문화’에서 ‘생각 중심 실행 문화’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즐거움’이라는 조직문화의 본질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HRD와 조직개발 관점에서 벤치마킹할 사례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