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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 Now] "못하겠습니다" 사라진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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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 Now] "못하겠습니다" 사라진 테슬라 - 매일경제
야근도 추가업무도 "문제없다"해고 피하려 거절 못하고 열일대신 성과만 내면 후하게 보상최고 전기차 기업 성장 원동력구조조정조차 쉽지 않은 한국무한경쟁 시대 이겨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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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스타트업과 같은 조직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상사의 지시에 대해 직원들은 대부분 ‘No problem’이라고 대답하며, 어떤 일이든 맡아서 해내려는 태도를 보인다. 이는 성과 압박과 해고 리스크가 상존하는 테슬라의 문화 때문이다.
테슬라에서는 밤늦게 이메일을 주고받는 야근이 일상이며,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담당자가 즉시 해고되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동시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성과를 내면 즉시 보상받을 수 있는 유연한 스타트업형 구조도 갖추고 있다.
미국은 해고가 비교적 쉬운 ‘임의고용(at-will employment)’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은 해고 비용이 높고 고용 경직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식 조직 유연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이에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생산성과 혁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뉴스를 보고 느낀 점
테슬라의 조직문화는 ‘성과 중심의 유연한 구조’와 ‘성과 없이는 생존 불가한 냉정한 현실’이 공존하는 매우 이중적인 특성을 지닌다. "못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사라진 것은 곧 심리적 위축과 동시에 극한 몰입이라는 양면성을 반영한다. 특히 야근과 성과 압박, 즉시 해고라는 구조는 단기 성과를 극대화하되, 구성원의 지속가능성에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반면, 테슬라가 이런 극단적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성과가 나면 즉시 인정·보상받을 수 있고, 아이디어가 곧 기회로 연결되며, 불필요한 보고나 위계 없이 실행 중심의 문화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즉, ‘성과 없는 안전지대’는 존재하지 않지만, ‘성과 있는 개인’에게는 막대한 기회가 열려 있는 조직이다.
결국 테슬라는 "성과를 안 내면 퇴출"이라는 말보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구조 자체가 설계되어 있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본질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한국 기업이 벤치마킹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성과를 끌어내는 구조적 설계와 의사결정의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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