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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HR 뉴스 공부 - 기아, 제조업계 유일하게 청년이 선호하는 ‘Top 10 기업’ 등극 / HR 조직문화

올해는 꼭 HR 2025. 5. 28. 15:27

HR 뉴스

기아 ‘청년이 다니고 싶은 기업’으로 발돋움

 

기아 ‘청년이 다니고 싶은 기업’으로 발돋움 - 이코노믹리뷰

기아(000270)가 7년 미만 기간 근무한 저연차 직원들로부터 만족도 높은 국내 기업 10위 안에 꼽혔다. 채용정보 플랫폼 업체 잡플래닛이 분석한 결과다. 10위 기업 리스트에 기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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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기아는 채용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의 분석 결과, 7년 미만 재직자의 만족도가 높은 국내 10대 기업 중 제조업계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1위), NH투자증권, 네이버 등 비제조업 위주의 상위 기업 가운데 기아는 9위에 랭크되었으며, 20–30대 청년층에게 점차 선호되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아는 원격근무, 거점오피스, 자율출퇴근제 등 유연한 근무환경, 급여·복지(4.06), 워라밸(4.1) 등의 점수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현대차보다 전반적인 평점에서 앞서는 성과를 나타냈다. 실제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도 기아는 3.4점을 기록하며 현대차(2.6점)를 크게 앞질렀다.

이러한 변화는 기아가 추진해온 조직문화 혁신의 결과로 풀이된다. 기아는 2021년 사명을 변경하고 ‘전동화 전략 플랜 S’를 추진하며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동시에 기업문화디자인팀과 각 사업장 조직문화 담당자를 중심으로 ‘신속·유연·수평적’ 조직문화(Agile, Flexible, Horizontal)를 구축하고 있다. 20~39세 연령대 직원 비중도 2020년 10.5%에서 2023년 14.5%로 상승하며 청년층 유입이 늘고 있다.

 

 

뉴스를 보고 느낀 점
기아는 제조업의 한계를 조직문화로 돌파한 대표적 사례라 볼 수 있다. 보통 제조업은 ‘보수적·경직적·비유연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기아는 ‘조직의 속성’이 아니라 ‘문화의 설계’로 근무경험의 질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평가 주체가 외부 컨설턴트가 아닌 내부 저연차 구성원이라는 점이다. 조직문화 혁신의 실효성은 내부 구성원의 체감에서 가장 진실되게 드러난다. 이 측면에서 기아는 명확한 방향성 설정(Agile-Flexible-Horizontal) → 제도 설계(자율출퇴근, 거점근무) → 실체적 체험(리뷰와 점수)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다.

또한 기업문화디자인팀과 각 사업장의 조직문화 담당자를 중심으로 문화의 전사적 정착을 위한 실무적 실행 체계까지 갖춘 점도 인상 깊다. 기아는 이제 단순히 ‘차를 잘 만드는 회사’를 넘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로 브랜딩되는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우수 인재 확보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결국 “좋은 조직문화는 채용브랜드를 만든다”는 원칙을 증명한 사례이자, 제조업 전반의 조직문화 혁신에 시사점을 주는 모범 사례로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