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HR 뉴스 공부 - 토스팀 컬쳐 에반젤리스트, ‘Everyday Culture’를 만드는 사람들 / HR 조직문화

HR 뉴스
[토스팀의 ‘Everyday Culture’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컬쳐 에반젤리스트를 만나다]
https://toss.im/tossfeed/article/culture-evangelist-interview

조직문화 담당자 인터뷰 - 토스팀의 'Everyday Culture'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다 - 금융이 알고 싶을

 

 

뉴스 요약
토스는 조직문화를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생존 전략이자 승리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전사적으로 체화시키기 위해 '컬쳐 에반젤리스트(Culture Evangelist, 이하 CE)'라는 고유 직무를 운영 중이다. CE는 신규 입사자 온보딩, 팀 리더 Q&A, 얼라인먼트 위크, Failure Party 등의 제도 및 프로그램을 통해 토스의 핵심 가치와 문화를 팀원들이 일상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토스의 CE는 전통적인 조직문화 담당자와 달리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조직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병목을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팀별 이슈 해결, OKR 세션 운영, 코어밸류 재정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실천적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CE는 경영진과의 상향식 의사소통, 사일로 단위 협업 문화 내에서의 문화 조율, 전사 단위의 피드백 시스템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한다. 토스 문화의 핵심 원칙인 Radical Transparency, DRI 문화, 코어밸류 내재화는 CE의 활동을 통해 일상적으로 구현되고 있으며, 토스는 향후 이 문화를 '제품화'하여 외부로도 수출하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뉴스를 보고 느낀 점
토스의 CE 포지션은 단순히 '조직문화 행사 기획자'가 아니라 조직문화 전략가이자 성장을 위한 내부 컨설턴트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CE가 직접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활동한다는 것이다. 문화를 '일하는 방식'으로 정의하고, 이 방식이 일과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적 노력이 모든 제도에 스며들어 있다.

토스는 문화에 '집착'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일관성과 실용성을 유지하려 한다. 신규 입사자가 토스 문화를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실사례 중심 교육을 설계하고, Slack, Notion, 세션, 토크쇼, 북토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 만든다. 이처럼 형이상학적 개념인 조직문화를 도구화·제품화하고 실질적 결과에 연결시키는 전략은 향후 모든 기업에 적용 가능한 모범사례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토스 CE는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조직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며, 경영진 역시 이 과정을 지원자로서 참여한다는 점이다. 기존 기업들의 조직문화 개선이 주로 HR 주도 혹은 대표이사 지시로 이루어졌다면, 토스는 업무와 문화의 완전한 통합을 실현한 유기적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토스의 성장 속도와 맞물려, CE가 실현하는 문화가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갖춘다는 점 또한 특별하다. ‘토스 같은 문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외부의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으며, 조직문화가 비즈니스 성과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매우 강력한 사례다. 토스의 CE는 '일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문화'를 진심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HR의 진화된 역할 모델이라 평가할 수 있다.